인천AG 남자하키 준결승전 '한국, 인도에 막혀 8년 만에 결승 진출 좌절'
인천AG 남자하키 준결승전 '한국, 인도에 막혀 8년 만에 결승 진출 좌절'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4.09.30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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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한국은 30일 인천 선학하키장에서 열린 남자하키 준결승전에서 인도에게 0-1로 석패했다.

최근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실력이 급상승한 인도를 뛰어넘지 못한 것이다.

아시아랭킹 1, 2위의 경기는 팽팽한 신경전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인도는 빠른 공수전환과 득점 기회에 깊게 찔러주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고 한국은 빠른 스피드와 인도의 서클까지 밀고 내려가는 공격적은 방법으로 기회를 노렸다.

2쿼터까지 양 팀 모두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수비에 가로막혀 번번이 실패해 0-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두 나라의 치열한 승부로 남현우(27)와 인도의 라마찬다르(27)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인도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3쿼터에서 나왔다. 신흐 아카쉬딥(21)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필드골을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4쿼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전방위 공격을 시도 했지만 인도의 강력한 수비에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한국의 신석교(44) 감독은 “경기시간 변경된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저녁 7시 경기에 맞춰 어제 훈련을 했다. 근데 전화 한 번으로 경기 일정이 바뀌었다. 24시간 전에 경기일정 변경을 통보해주면 정말 화가 난다. 오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한국은 파키스탄-말레이시아 전의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wtopi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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