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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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호 ( 2019년 07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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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베 '전쟁 가능한 일본의 '보통국가화'란?

오는 11월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게 되는 아베 총리의 꿈은 자위대의 존재와 역할을 명기하고 '전쟁가능국'으
로 만들기 위한 개헌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집권 여당 자민당 총재로 총리에 오른 아베 총리는 3년 임기의 당 총재직을 3연
임하면서 오는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보장받고 있다. 지난 2013년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헌법 개정은 내 평생의 과업
입니다. 국민투표법은 만들었지만 개헌까지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정치가가 됐는지 생각하면서 무슨일
이 있어도 (개헌)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힌 아베 총리는 2020년까지 개헌을 목표로 한다. 평화헌법을 바꿔 ‘전쟁 가능한 일본’
을 만들겠다는 아베 총리의 의지는 평생 과업이자 정치인이 된 목적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
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개헌 발의선 확보에는실 패
했다. 일본 여론은 개헌반대 기류가 높지만 자민당 내에선 아베 총리의 4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아베 총리도 국민의
재신임을 개헌 추진을 논의해야 한다는 논리로 해석하며 ‘전쟁 가능한 일본’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베의 꿈’이 변화를 바라지 않는 일본인 전체의 꿈은 아닌 듯하다.

94호 ( 2019년 0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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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진 지구...우리의 재산이 위험하다

흔히들 가장 큰 재산은 ‘건강’이라고 말한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가장 큰 재산도 ‘건강’이다. 건강한 토양과 바다, 그리고 공기 등의 자연은 인류를 포함한 모
든 생물의 가장 큰 재산이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로 인간은 점점 부유해졌으나 지구는 자연의 자정능력이 약화되고 지구온
난화로 인해 기상이변을 겪으며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 인간이 자연에 안겨준 쓰레기들은 먹이사슬을 통해 고스란히 인간
에게 돌아오게 된다. 지구를 더럽히지 않는 것이 지구의 재산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는 각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의 문제다. 변화되는 자연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물은 멸종된다. 환경파괴로 종의 마지막 개체들이 사라지고있
는 가운데 인류는 스스로 촉발한 지구온난화라는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은 아닐까.
인류는 지구에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하다.

93호 ( 2019년 05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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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새로운 문화에 대처하는 자세

게임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0~28일 현지시각 스위스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미 보건복지부는 “WHO가 확정
하면 받아들이겠다”며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예고했으나,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반대하고 있어 결과에
따른 혼란도 예상된다. 국내외 안팎에서는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지정될 경우 게임 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의 학
계와 산업계, 법조계 등에 혼란을 가져올 전망이다.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인정되면 그에 따른 진단법과 치료법도 생기게 되
며, 현재 14조원 규모의 효자 산업인 국내 게임시장에 각종 세금과 규제가 등장해 경제적 손실도 예상된다. 새로운 문화가
등장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어김없이 생겨났다. 이제 자녀가 어떤 게임을 이용하는지 파악하고 문화생활 중 하나로인 정
하고 건전한 게임이용문화를 만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새롭게 등장한 부모의 역할 중 하나로 생겨났다.

92호 ( 2019년 04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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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국회 ... 끝나지 않은 패스트트랙 전쟁

23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 처
리를 위한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 추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으로서공
수처법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24일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패스트트랙이 무산될 위기에 놓
이자 지도부는 법안 처리를 위해 오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사보임하는 문건을 팩스로 제출, 문희상 의장의 승인을받 았다.
이어 권은희 의원과 임재훈 의원의 사보임안도 팩스로 제출해 기습 처리해 분노를 샀다. 한편 한국당은 여야 4당이불 법 야
합으로 좌파독재정권의 집권을 유지하려 한다며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곳곳에서 밤샘 대치해 정상적인 회의가 열릴지는미
지수다. 바른미래당은 분열을 겪었고 여야 4당과 한국당은 극명한 이견이 드러나 패스트트랙 추진은 연이어
별다른 소득없이 제동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과거 몸싸움을 벌이던 '동물 국회'도 부활했다.

91호 ( 2019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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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말은 없었다! 신조어... 제2한국어인가? 언어파괴인가?

문명이 발전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와 경제의 흐름처럼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새로운 용어나 단어도 탄생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쓰이는 언어로 받아들여지고 일부는 지식을 습득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고급 단어’처럼 여겨져 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조어’는 최근에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20대들의 용어인 ‘인싸용어’, 급식먹는 10대 청소년들의 용어로 ‘급식체’, 직장인이 채팅방에서 사용하는 말투 ‘급여체’ 등으로 나뉘며 거의 모든 분야에서다. 단순히 ‘줄임말’이나 ‘언어유희’ 수준을 넘어선 시대흐름에 따른 소통방법이자 ‘젊은이들의 언어’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년 전부터 '한글 파괴' 용어에 대해 제재를 강화했지만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신조어를 어느 수준까지 자막에 써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급식체가 프로그램 제목으로 등장하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행정제재인 ‘권고’가 내려지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외래어 표기법등 국어를 규정에 맞게 사용해온 세대들에게 신조어는 재밌는 낱말퀴즈쯤으로 들린다.

90호 ( 2019년 0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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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사회....부정생애울분장애

최근 지난해 11월 유튜브에서 ‘난동부리는 취객을 한방에 진압하는 멋진 일반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편의 영상이 재
조명받으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45초가량의 짧은 영상 속에서는 당산역에서 술에 취한 중년의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이
를 저지하려는 2명의 경찰관이 등장하며 주위에 있는 무관심한 사람들의 모습도 나온다. 전철을 기다리던 한 청년이흥 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취객에게 다가가 경찰과 거리를 두며 토닥이고 포옹한다. 청년이 끌어안으며 귓속말을 하자 취객은이
내 진정하며 차분해지고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던 경찰들도 뒤로 물러서며 경계를 푼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청년의 ‘위로와 공감’에 감탄하며 ‘무관심’을 반성하는가하면 오히려 중년의 취객의 서러움을 다독
이는 반응을 보였다. 생애 부정적인 사건을 겪거나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후 오랫동안 좌절과 굴욕감에 시달리게 되는
정신질환을 외상 후 울분 장애라고 한다.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겪거나 심리적 융통성이 부족한 경우 쉽게 걸릴 수있 으며,
분노와 화를 다스리지 못해 자살이나 폭력 등의 극단적 행동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울분이 많은 한국은 ‘무효 사회’가 되어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