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태권도 여자 53kg급 윤정연 아쉬운 은메달
인천AG 태권도 여자 53kg급 윤정연 아쉬운 은메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4.09.3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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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윤정연(한국)이 30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3kg급 결승전에서 황윤원(대만)에게 2-4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과 8강전에서 모두 2라운드 점수차승(2라운드 종료 이후 12점 차이 이상 날 경우)으로 가볍게 준결승전까지 올라온 윤정연은 최대 고비였던 준결승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중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스타 우징위(중국)를 6-4로 제압했다.

결승상대는 2014 타슈켄트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만나 윤정연이 이긴 바 있는 황윤원. 그래서 금메달이 한층 가깝게 느껴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윤정연(한국)과 황윤원(대만)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계속해서 서로의 빈틈을 노리는 가운데 윤정연(한국)은 1라운드에 얼굴부위 발차기를 내주며 3점을 먼저 실점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상대 경고로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3회 들어 윤정연은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몸통 펀치 성공으로 1점을 얻는 데 성공하였지만 굳히기에 들어간 황윤워(대만)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오히려 상대에게 발차기를 내주며 1점을 추가 실점하며 최종스코어 2-4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윤정연(한국)마저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태권도 첫날 종주국이자 개최국인 한국은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wtopi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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