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에 보조금 지원
경기도, 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에 보조금 지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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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최대 1천만 원 지원, 도내 250여개 영세 발전시설에 혜택줄 듯

경기도가 경제성이 낮은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생산된 전기만큼 보조금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신재생에너지 투자촉진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지원액은 발전량 1kwh당 50원 이내로, 한번 선정된 발전사업자는 상업운전 개시 이후 발전량에 따라 3년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설비용량 50㎾ 이하인 태양광 발전시설로2013년 1월 1일 이후 상업운전을 개시한 발전시설이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설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는 높은 시설 투자비와 대규모 사업자 위주의 판매자 선정 등 상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규모발전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양광 발전시설은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력거래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구조다. 그러나 작은 발전소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전기를 생산해도 팔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성기 경기도 기업지원2과장은 “이번 조치로 인해 소규모발전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그동안 낮은 채산성으로 발전 사업을 망설였던 태양광 소규모발전 사업자들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혜택도 받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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