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 넘어, 하나의 ‘언론 운동’으로! <슬기로운 해법>
영화 관람 넘어, 하나의 ‘언론 운동’으로! <슬기로운 해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6.0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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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Bunker 1’에서의 특별 상영까지!
▲ 다큐멘터리 영화 <슬기로운 해법> 미공개스틸

[주간시사매거진 = 이성훈 기자]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이 지난 5월 31일(토) ‘미디어스’ 한윤형 기자, 김완 편집장, 김민하 기자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개봉 4주차 ‘미디어오늘’ 민동기 편집장 X ‘국민TV’ 김용민 PD, 그리고 ‘딴지일보’가 운영하는 카페 ‘Bunker 1’에서의 특별한 상영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5월 31일(토)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 진행된 미디어비평 웹진 ‘미디어스’ 한윤형 기자, 김완 편집장, 김민하 기자와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는, 대한민국 언론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과 함께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뜨거운 성토가 이어지며 장내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김완 편집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기자들이 관행적으로 해왔던, 그 동안 모두가 간과했던 아주 내밀한 문제들이 드러났다. 이로써 바닥을 치는 한국 언론의 실력이 들통 나고 이를 시민들이 확인하게 되었다. 어쩌면 각성과 자성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김민하 기자는 "조중동을 끊어라! 라는 결론으로는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이미 시민들은 조중동을 비롯한 인쇄매체를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조중동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끊어야 할 것의 실체는 ‘권언유착’의 관계이다"라며 근본적인 ‘해법’의 실마리에 대해 논했다.

이렇듯 언론인들을 필두로 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막막하기만 한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에 시원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슬기로운 해법>이 개봉 4주차에도 대한민국 언론인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특별한 상영과 토크를 이어갈 예정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6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 ‘Bunker 1’에서는 <슬기로운 해법> 특별상영이 진행된다. 정치, 사회, 문화 풍자 인터넷신문인 ‘딴지일보’가 운영하는 카페 ‘Bunker 1’은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 인사들과의 교육, 예술 행사 진행 및 ‘나는 꼼수다’, ‘나는 꼽사리다’에 이어 최근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어준의 KFC’ 등의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상영 후에는 태준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중한 만큼 유쾌한 ‘대한민국 언론 딴지 걸기’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 '국민TV' 김용민 PD, '미디어오늘' 민동기 편집국장 ⓒ 피디저널

6월 8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는 언론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 민동기 편집장과 ‘국민TV’ 김용민 PD가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국민TV 팟캐스트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를 진행, 현 언론 상황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과 뜨거운 입담을 과시하며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민동기 편집장과 김용민 PD는, 무대를 극장으로 옮겨 관객들과의 열혈토크를 펼치며 대한민국 언론의 오늘을 날카롭게 꼬집을 것이다.

한편 이 날 상영회의 전 수익금은 ‘미디어오늘’ 측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뉴스타파’, ‘고발뉴스’, ‘미디어몽구’, ‘국민TV’, ‘팩트TV’와 함께한 대안언론 후원 상영회에 이어 ‘미디어스’, ‘미디어오늘’ 그리고 ‘Bunker 1’에서의 특별 상영회까지,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들의 든든한 합세 속 개봉 4주차에도 뜨거운 러시를 지속하고 있는 <슬기로운 해법>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해내며 끊임없는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이성훈 기자 / lsh@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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