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D-13]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4.10 총선 D-13]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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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정권 심판, 나라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동작갑 김병기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동작갑 김병기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인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첫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의 일성으로 '151석'을 꼽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계양역 개찰구에서 진행된 아침 출근길 인사가 끝난 뒤 유세차로 계양구 곳곳을 돌면서 시민들을 향해 “잘 부탁드린다”며 "절박하게 정말 꼭 151석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 대표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후 유세차를 타고 민주당의 총선 출정식이 열린 서울 용산역 광장으로 이동해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며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은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다. 1당은 현실적인 목표"라며 "여유가 없다. 한 표가 부족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읍소 작전을 하고 큰 절을 올리는 등 위기를 과장하면서 읍소 작전을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니 읍소를 통해 역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과 제도가 개악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딱 151석만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총선 후보 등 민주당 구성원을 향해 "최근까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패배할 것처럼 여론조사가 나왔지만 짧은 시간에 양상이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얘기하면 언제든 다시 역전당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국민들의 마음은 언제 바뀔지도 모른다. 절대로 오버하지 않겠다. 우리가 교만한 마음을 품고, 고개를 쳐드는 순간 국민들께선 우릴 경계할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후 왕십리 광장에서 열린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이 자리엔 중·성동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지원 유세를 위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존경하는 임 전 실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칠 것"이라며 "4월 10일 승리해 국민 승리와 심판의 날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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