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전 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의회 독재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전 정권이 성공했나.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지난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 놓은 걸 우리가 치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절충이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이끌었는데 과반수 의석 갖고 독단과 자기네가 원하는 법만 통과시키고 타협을 안 했다”며 “국회의원이 나라를 위한 것이 뭔지부터 생각하고 그 다음에 당인데 (이 대표는) 나를 위한 것이 먼저고 그 다음 권력 갖고 범죄를 덮어버리고 이런 생각 자체가 민주주의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다 믿지는 않지만 어젯밤에는 야당에서 다 합치면 200석을 가져간다는 심란한 언론 (보도) 내용도 나오더라"며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 사이에 의견 충돌도 있지만 그건 다양성이다. 우리는 절충하면서 한 사람의 의견을 100% 따라가는 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한 사람이 다 장악해서 자기 마음대로 다하고 있다.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엔 "(4인) 일가족에게 100만원씩 과자 나눠주듯 나눠주는 건 매우 부적절한 잘못된 정책"이라며 "국민들이 투명하게 내막을 보고 '돈으로 투표를 사는 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 목표와 관련해 "이소희 의원(19번)이 안정권에 들도록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욕심은 30석 이상"이라며 "국회의원 숫자를 우리가 가능하면 반 이상을 차지하고 비례 숫자도 보태서 정부를 뒷받침해서 정책을 긍정적으로 펴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재 정권과 싸우는 시대는 지나갔고 대한민국을, 강대국과도 어깨를 같이 해 힘을 겨루면서 이익을 철저하게 미국하고도 이익을 찾아야 하고, 중국하고 무역하면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매우 건강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고 좋은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