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 세종갑 김종민, 민주당원들에 사과...“상처됐다면 죄송”
‘어부지리?’ 세종갑 김종민, 민주당원들에 사과...“상처됐다면 죄송”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3.26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법상의 차이를 넘어 대의 위해 노력할 것”
설명하는 세종 갑선거구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뉴시스
설명하는 세종 갑선거구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4·10 총선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향해 "나름 정치인으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며 사과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방법상의 차이를 넘어 대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최근 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이 취소됐고, 남은 후보는 새로운미래와 국민의힘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민주당 지지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저한테 표를 달라고 말씀드리기 미안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종민이라도 잘 해서 국민의힘을 꺾으라는 분도 있고 탈당해서 너무 속상해 표 주는 것은 생각해 보겠다는 분도 있다"며 "민주당이 싫어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서 벗어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더 잘해보고자 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을 심판해 나라를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은 같으며 방법상 차이를 넘어 대의를 위해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4일 부동산 갭 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 신고 논란을 일으킨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이 대표는 "이영선 후보는 당과 국민에게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정말로 팔 하나를 떼어내는 심정으로 고통스럽고 안타깝지만, 무공천하는, 공천을 철회하는, 제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당이 검증을 제대로 못 한 것도 있지만, 현 제도상의 한계 때문에 검증을 할 수가 없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법 개정을 통해 당사자 재산 상태는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