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만4천154가구...전월比 60% 급감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만4천154가구...전월比 60% 급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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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수도권 입주물량 급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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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4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 달보다 2만여 가구 줄어든 1만4천여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대단지 아파트와 수도권 물량 감소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입주 물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 4154가구로 1년 전(1만8347가구) 대비 4193가구(23%), 지난달(3만5131가구)보다 2만977가구(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와 수도권 입주물량이 특히 감소할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지만 4월은 단 1개 단지(3%)만 입주한다. 대구 동구에 위한 더샵디어엘로(1190가구)가 유일한 대규모 단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입주 물량이 대폭 준다. 올해 월평균 수도권 입주 물량이 1만 2800여가구이지만 4월은 3709가구에 그친다. 1만51가구 입주한 1년 전보다 63%, 직전 달(1만 6170가구)보다 77%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경기는 6개 단지, 3218가구 입주하며 물량 감소 폭이 큰 편이다. 서울은 2개 단지 491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은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445가구로 수도권보다는 감소폭이 크지 않다. 전월(1만8961가구)보다 45% 줄고 전년동기(8296가구)보다는 26%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77가구 입주하며 가장 많고 경북(3241가구), 경남(1002가구), 충남(816가구), 전남(486가구) 등 순이다.

4월 입주 물량이 줄기는 하지만 1분기에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돼 전세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동안 예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됐고 올해 5월에는 2만 4168가구, 6월 2만 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측은 "다가오는 5월 2만4168가구, 6월 2만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4월 입주물량 감소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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