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어깨 질환...“초기 치료 중요”
다양한 어깨 질환...“초기 치료 중요”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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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어깨는 어깨관절을 포함하는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근육과 인대 사이에 있는 활액낭, 어깨에 분포하는 신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당연하지만 오래 쓰면서 점차 닳게 되고 많이 사용하는 만큼 부상 위험도 잦을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성인의 6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어깨 통증을 겪는다고 한다. 어깨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고 운동 범위가 큰 관절 중 하나다. 사소하게는 기지개를 켜거나 머리를 감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 높아 알게 모르게 피로가 쌓이기 쉬운 데다 고령화, 스포츠 활동의 증가 등으로 인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에는 컴퓨터, 태블릿 등을 사용해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양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중년에 발생하는 어깨 질환은 매우 다양하고, 질환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많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깨 힘줄 파열 등 심각한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 등으로 버틸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여러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 초래하는 ‘회전근개파열’...“증상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

어깨 통증을 중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어깨 질환은 흔히 발생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여주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팔의 힘이 약해지게 된다. 보통은 나이가 들면서 어깨를 움직여주는 근육이 반복되는 손상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지게 되지만,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테니스, 골프 등 스포츠나 외상에 의해 찢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에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고 어깨를 회전시키는 동작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목과 팔 쪽으로 잘 퍼지기 때문에 오십견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서로 다른 질환이다.

[서현바른정형외과의원 이희섭 원장]프로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전임의-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스포츠의학교실 임상교수-  전)청라바른정형외과 부원장-  전)민정형외과병원 관절센터장-  현)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 및 자문의-  현)서현바른정형외과 대표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외과/미세수술학회 정회원-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고려대병원 외과중환자실 외상전담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18/19시즌) 대회 의무주치의
[서현바른정형외과의원 이희섭 원장]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전임의-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스포츠의학교실 임상교수- 전)청라바른정형외과 부원장- 전)민정형외과병원 관절센터장- 현)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 및 자문의- 현)서현바른정형외과 대표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외과/미세수술학회 정회원-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고려대병원 외과중환자실 외상전담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18/19시즌) 대회 의무주치의

 

서현바른정형외과 이희섭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팔을 들어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을 겪는다. 즉, 통증은 발생하지만 팔을 들어 올리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는 말”이라며 “두 질환 모두 어깨관절에 악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해질 경우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별한 외상 없이 극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할 경우 ‘석회화건염’ 의심해 봐야

특별한 외상없이 갑자기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어깨 석회화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석회화건염은 힘줄 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혈액이나 영양공급이 감소해 괴사된 힘줄 조직 내외에 석화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석회가 생성되는 시기에 따라 모양과 증상이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석회가 생성되는 시기에는 통증이 별로 없지만 유지기를 거치며 석회가 부서지는 형상에서 흡수기로 진행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희섭 원장은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다른 어깨질환과의 감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치료는 석회로 인한 염증을 완화시키고 원인이 되는 석회는 제거 또는 흡수를 촉진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며 “초음파를 이용한 석회 흡입 시술(barbotage)로 석회를 제거할 수 있으며 흡수를 촉진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석회화건염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회 흡입 시술은 초음파 유도하에 특수바늘을 석회에 삽입하여 석회덩어리를 씻어내며 배출하는 시술로 5~10분 이내 간편하게 시행 가능하다. 스테로이드 주사와 함께 국소마취를 통해 시행할 수 있어 통증 없이 시행 가능하며 시술 후 즉각적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스테로이드 주사는 직접 통증 부위에 투여되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주사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기 때문에 빠른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후 체외충격파치료로 남아있는 석회의 흡수를 촉진하고 추가로 어깨 스트레칭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관절강직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에 큰 크기의 석회화건염은 관절내시경 수술로 치료하였으나 최근에는 간단히 초음파를 이용한 석회 흡입 시술을 통해 부작용 없이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

이희섭 원장은 “석회화 건염은 급성기에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새벽에 응급실을 찾게 되는 질환”이라며 “심한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석회 상태에 따라 숙련된 전문의의 석회 흡입 시술, 체외충격파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빠르게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내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환자분들의 ‘행복’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또 다른 대표적인 어깨질환 중 하나인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견봉뼈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어깨힘줄 사이가 좁아지게 되면서 잦은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긴다.

이희섭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팔을 들기도 힘들고, 잠까지 설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염증 소견을 보이지만, 마찰이 지속되면 어깨 힘줄이 너무 많이 상해서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를 풀어주는 가벼운 동작과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거북목이 되지 않도록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잡아줘야 어깨통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라면 가벼운 어깨 통증이라도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희섭 원장은 “저희 서현바른정형외과는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원장이 직접 최선의 방안을 찾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며 “실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진료와 안전한 치료는 물론, 내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언제나 환자분들의 ‘행복’을 지켜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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