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건강관리...‘건강검진’으로 챙기세요!
올 한해 건강관리...‘건강검진’으로 챙기세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3.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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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출생 연도 뒷자리가 짝수인 출생자...12월까지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세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로 삼는 것은 건강과 관련된 것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금연, 금주와 헬스 등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것 등이 그것인데,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처럼 대부분 한두 달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으니,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그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같은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한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매년 초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확인서를 발송하는데 건강검진을 받은 10명 중 6명이 질환 의심자나 유질환자로 판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은 이처럼 건강 위험 요인과 질병 여부를 미리 찾아낼 수 있고 암이나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검사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024년도에는 출생 연도 뒷자리가 짝수인 출생자가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다. 지역 세대주, 직장 가입자, 만 20세 이상 세대원 및 피부양자, 만 19세~64세, 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대상이며 만 20세부터 일반 사무직 종사자는 2년 주기, 비사무직 종사자는 매년 받아볼 수 있다. 대상자 및 검진기관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또는 공식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검진 기간은 해당 연도 12월까지다.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 보험”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암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에서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하지만 위암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초기에 선종을 발견하기만 하면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국가에서 매년 시행하는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 덕분이다.

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은 일반 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암 검진 등이 있다. 올해 짝수연도 출생자들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진은 일반 검진으로 흉부 엑스레이(X-ray)를 통한 폐렴, 결핵 여부 확인, 단백뇨 검사를 통한 콩팥 기능 확인, 빈혈, 당뇨, 고지혈증, 간 기능 등을 알아보는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 구강 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위암과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의 6대 암 검진도 제공하고 있는데 생애 전환기에 해당하는 경우 본인 부담금이 없고, 자궁경부암 검진은 공단에서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가톨릭 의과대학 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 수료가톨릭 의과대학 내과학 석사 수료가톨릭 의과대학 중앙의료원 소화기내과 전임의국립목포병원 과장소중한메디케어 센터장 역임전) 한림대병원 외래 교수현) 가톨릭 의과대학 내과학 교실 외래 부교수2024년 100대 명의선정ㅡ이거는 제가 넣었습니다.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대한내과학회 정회원대한임상초음파학회 정회원 및 인증의한국심초음파학회 정회원 및 인증의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대한당뇨병학회 정회원
[돈암성모내과의원 김동휘 원장]
-가톨릭 의과대학 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 수료, -가톨릭 의과대학 내과학 석사 수료, -가톨릭 의과대학 중앙의료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국립목포병원 과장, -소중한메디케어 센터장 역임, -전) 한림대병원 외래 교수, -현) 가톨릭 의과대학 내과학 교실 외래 부교수, -2024년 100대 명의선정,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정회원 및 인증의, -한국심초음파학회 정회원 및 인증의, -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 -대한당뇨병학회 정회원

 

돈암성모내과의원 김동휘 원장은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운전자보험을 들 듯이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는 나와 가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 보험”이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건강검진은 빠트리지 않는 것이 좋고 가급적 혼잡한 연말보다는 한가한 연초에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장암은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내시경 통해 용종 제거 가능...내시경 검사 필수”

사람의 위와 대장 등 내장기관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전신에 에너지원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장기관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그 기능이 저하되는데다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그 중 발병율이 비교적 높은 내장질환은 대장암과 위암이 대표적인데, 대장암은 대장 내에 발생한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혈변,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 식욕 및 체중감소,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며, 위점막의 선세포에 발생하는 선암,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 등이 주요 위암이다.

김동휘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가 속쓰림, 체중감소, 복통, 구토, 위장관 출혈 등 대장암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며 “이러한 대장암과 위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수록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대장암은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으로 발전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 전이가 이뤄지지 않은 1기, 2기에서 발견하면 제거 수술과 부가적인 치료를 더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위암 역시 대장암과 같이 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으며, 특히나 대장암에 비해 환자가 느끼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강해 조기 발견율이 60%를 넘는다.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는 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에 의해 만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받는 것이 권고된다. 하지만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동휘 원장은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권고 나이보다 10년을 앞당기고,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위내시경의 경우도 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에서 40세 이상 성인 기준 2년에 한 번씩은 위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 검진 외에도 위내시경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평소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습관 중요...“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한편, 대장암의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0세 이상, 고칼로리 음식이나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굽거나 튀긴 음식 과다 섭취, 섬유질 및 칼슘 섭취 부족, 흡연 및 음주, 비만(특히 복부 비만) 및 운동 부족,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염증성 장 질환, 대장암 가족력 등이 대장암을 유발하는 높은 요인이다.

따라서 평소 대장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짠 음식, 아질산이 풍부한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는 게 좋다. 대신 신선한 채소 섭취와 저염식을 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길이다. 아울러 거듭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해 주는 것도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김동휘 원장은 “소화기 질환은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짧은 기간에도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거 내시경 및 초음파, 혈액 검사에서 특별한 병변이 없었다 하더라도 현재 증상, 가족력 및 과거력 등을 바탕으로 전문의 상담하에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내시경 검사는 결국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소화내시경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적합한 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병원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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