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수진 사퇴’ 강북을에 한민수 전략공천
민주, ‘조수진 사퇴’ 강북을에 한민수 전략공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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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무위·최고위 권한으로 한민수 후보 의결 및 인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시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2일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당초 해당 지역에서 공천을 받았던 조수진 변호사가 성범죄자 변호이력으로 사퇴한 데 따른 결정이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강 대변인은 "조수진 후보님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의 차점자 승계 여부에 대해서는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앞서 '불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에게는) 이미 경선 기회를 2번 줬다"면서 조 후보 외 물망에 올랐던 후보 중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전략공천된 한 대변인은 국민일보 정치부장을 지내는 등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19년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으로 여의도에 입문했다. 이후 2021년 박병석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캠프에서 공보수석을 맡으며 공보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앞서 전날 조수진 변호사는 과거 변호사 시절 다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이력이 드러나 자질 논란이 확산되자 후보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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