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종섭 귀국에 "만시지탄...이 대사 결심이 중요"
안철수, 이종섭 귀국에 "만시지탄...이 대사 결심이 중요"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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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만나서 이야기하면 좋은 일…바로잡아주는 게 당 역할“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종섭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하는 것에 대해 "한마디로 만시지탄으로 너무 늦어 민심의 역풍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사 조기 귀국과 관련해 "당의 문제보다도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에둘러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제가 그 일이 생기자마자 국민 시각에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때 조치를 해야 했는데 늦어지면서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진행자의 '이 대사가 출국하지 않고 머물면서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일단 공수처 수사를 받아서 그 혐의에 대해 완전히 클리어하게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 이후에 갈 수 있지만 만약 이종섭 대사 스스로 거취 문제를 고민하고 결단하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며 "이종섭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국민들께 진정성을 전달시키는 것"이라며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한편 그는 이른바 '윤·한 갈등'에 대해 "(양측이) 건강한 당정관계를 위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정부는 직접적인 국민과 접점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면 민심과 떨어진 이야기나 결정을 할 수가 있는데 그걸 바로잡아주는 게 당의 역할”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도권 위기론'에 관해서는 "예전 인터뷰에서 아마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 지금도 아마 그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거에서 2주는 굉장히 긴 기간이다. 200일처럼 쓰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판세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표치는 1당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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