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14만 의사들, 오늘부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주수호 “14만 의사들, 오늘부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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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위원장, 두 번째 소환조사..."집회결사 자유 망각하고 무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오늘부로 대한민국 14만 의사들은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회장이 집회에서 회원들을 격려했다는 이유로 의사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기본은 언론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라며 "제가 앞장서서 우리 의사들의 의지를 모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정치권과의 연대에 나가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사회적 연대를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인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께 고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5명의 피고발인들이 거의 10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으나, 여태까지 수사당국은 우리에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함께 3개월 의사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박명하 위원장은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같이 할 생각이며, 대형 로펌과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날 의대별 정원배치를 완료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총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주수호 홍보위원장과 김택우 비대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의사협회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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