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19일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민주 세력과 조국혁신당이 연합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을 통해 '원내 교섭단체 20석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실적인 목표는 득표율 25~30%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예를 들자면 조국혁신당이 15석 전후를 차지한다고 했을 때 나머지 5석 전후를 확보하면 되지 않나”라며 “그럼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민주 세력과 연합해서 20석을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면 그럼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득표율 25~30%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5%를 득표 한다면 약 12석, 30%를 득표 한다면 14석 정도"라며 "물론 다른 당이 얼마나 득표하느냐에 따라서 1~2석씩 차이 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13석에서 14~15석 정도가 우리 조국혁신당의 현실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20번까지 밖에 발표를 안 했는데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6명의 예비후보들이 있다"며 "사실상 21~26번까지 지금 채우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시면 후보들은 준비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여성 1순위인 박은정 법무부 감찰 담당관이, 압도적인 몰표를 받은 남성 후보 1위 조국 대표는 2번, 3∼5번에는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선출됐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6~7번을, 황운하 의원은 비례 8번을 받았다. 이어,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 9~10번을 차례로 받아 당선권에 들었다.
17∼20번에는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양소영 작가,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