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해 "'입틀막'으로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이 대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며 "'입틀막'으로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 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이라며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거론하며 4·10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 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습할 능력도 의지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구제 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에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군다나 기업들의 체감 경기까지 41개월 만에 최악이라고 한다. 현장에서는 '이러다가 경제가 완전히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생 경제가 IMF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 2년 동안의 민생 실패와 경제 폭망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나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권 심판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문제는 경제”라며 “구제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에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 반드시 바꾸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