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에...홍준표 “공천이 호떡 뒤집기도 아니고”
‘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에...홍준표 “공천이 호떡 뒤집기도 아니고”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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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것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22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22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북한군 개입 의혹’ 등 막말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에 대해 공천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면서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 뿐이니 그래서 선거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언쳐서 우왕좌왕 하는 정당이 돼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 할맛 나겠나"라면서 "또 가처분 파동 일어 나겠네"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전날 5·18 북한군 개입 의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막말 비난 등으로 물의를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후보 공천 취소를 만장일치로 결정한 뒤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도태우 후보자에 대한 공천취소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을 취소 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월호 막말 했다고 공천취소 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취소가 취소되고 선거 망치고 후보자 망친 일을 벌써 잊었나"면서 "경선은 경선 결과 발표로 후보자가 확정됐고 최고위 의결은 확인행위에 불과하다는것을 법조인 출신이 모르는 바가 아닐턴데 그럴바엔 애초부터 경선에서 탈락 시켰어야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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