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서 또 선박 침몰...3명 사망·1명 실종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서 또 선박 침몰...3명 사망·1명 실종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03.14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엔 전복 사고 4명 사망, 5명 실종
14일 오전 4시 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6해리 해상에서 부산선적 139t급 쌍끌이저인망어선 A호(승선원 11명)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사진은 실종자 수색 현장 모습.(사진=통영해경 제공)
14일 오전 4시 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6해리 해상에서 부산선적 139t급 쌍끌이저인망어선 A호(승선원 11명)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사진은 실종자 수색 현장 모습.(사진=통영해경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며칠 전 어선이 침몰한데 이어 조업하던 어선이 또 침몰해 승선원 11명 중 10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 15분쯤 욕지도 남방 4.6해리(약 8.5km) 인근 해상에서 A호(139톤, 쌍끌이저인망)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선박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베트남 선원 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한국인 선장 등 3명과 외국인 7명은 해경 구조대 도착 전 주변 선박에 우선 구조됐다. 해경은 출동해 A호 승선원 11명 중 10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1명은 수색 중이다.

다만 구조된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CPR 및 응급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2척과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3기 등을 동원해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또 실종자가 선체에 갇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심 60m 지점에 침몰한 선박 위치를 확인해 수중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29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선장 등 한국인 3명과 외국인 6명이 승선 한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 등 외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고, 나머지 한국인 포함 5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이들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사고 발생 5일 동안 수색을 진행 중이며 침몰 선박을 인양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