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野비례 후보 1번 서미화 재추천...2번 이주희
시민사회, 野비례 후보 1번 서미화 재추천...2번 이주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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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에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시각장애를 딛고 조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목포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이자 전 목포시의원인 서미화씨(54·여)씨. (사진=조선대 제공)
시각장애를 딛고 조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목포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이자 전 목포시의원인 서미화씨(54·여)씨. (사진=조선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야권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4일 시민사회 몫으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 간사를 맡은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다. 전지예 전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이 반미 논란으로 국민후보에서 사퇴한 데 따른 조치다.

뉴스1에 따르면 연합정치시민회의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 측은 이날 "서미화 후보와 이주희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며 "임태훈 후보의 이의 신청이 기각됐다고 하는데, 오늘 오전 11시 긴급 심사위 전원회의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사위는 여성 1번을 서미화 후보로, 여성 2번을 이주희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심사위는 시민사회 몫으로 전지예 전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 죽정리 이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임태훈 전 소장 등 4명을 국민후보로 선발한 바 있다. 그러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반미(反美)’ 성향 단체 이력이 논란이 되며 자진 사퇴했다.

여기에 임 전 소장까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해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문제가 돼 컷오프되면서 4명 중 3명이 낙마했다. 이에 국민후보 심사위는 차순위 후보인 이주희 변호사와 서미화 전 비상임위원을 재추천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이다.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명, 시민사회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1순위 추천으로는 두 후보의 순서가 바뀌었다. 심사위는 “이주희 후보가 여성이며 장애당사자이고 오랜 기간 인권신장에 기여한 서미화 후보께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상징으로 또 시민사회의 대표로 맨 앞자리에 나서주시길 부탁 드린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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