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찍어달라”
신장식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찍어달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3.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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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똘똘한 세 번째 당’ 지지자 있었다”
조국혁신당 1호 영입인재 신장식 변호사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뉴시스
조국혁신당 1호 영입인재 신장식 변호사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최근 지지율 급상승에 대해 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범민주진영의 파이를 키우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제는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비례 조국혁신당 찍으러 투표하러 나오시는 분들은 지역구에서 기권하지 마시고 민주당을 찍으시면 된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조국혁신당에 표를 나눠주고,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에 나선다면 민주당에 표를 나눠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지속적으로 얘기하면서도, 조 대표에 대해 검찰이 과했다는 데 대한 국민들의 측은지심을 함께 갖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중도층 민심이 기존에는 개혁신당과 함께 했다가 조국혁신당이 훨씬 선명하다는 걸 보면서 이쪽으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이 선전해봤자 결국 민주당으로 갈 의석을 나누는 '제로섬 게임'이란 지적에 대해선 "개혁신당에서 넘어온 '똘똘한 제3당' 지지자들로 인해 진영 전체 파이가 커졌다"며 "이번주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의 지지율 합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을 비교하니, 전자가 더 크던 과거와 달리 이젠 후자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국 당대표가 말한 10석이 공식적 목표지만, 저는 대변인으로서 12척 배를 한번 달라고 국민에게 말씀드리고 있다”며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의 다른 소수 정당들이 같이 (20석인)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의 약진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했다.

이어 신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약진 이유로 “똘똘한 세 번째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역사적으로 존재해왔다”며 “그분들의 시선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가 있다가 조국혁신당이 부상하면서 현재의 지지율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호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 발의를 내세운 것과 관련해 "그간 사법 정의를 판단해온 건 검찰이다. 세상의 정의를 기소 여부에 따라 가르는데, 기소되지 않았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죄가 없는 게 아니다"라며 "오히려 사법 정의를 훼손하는 게 누구인지 국민들이 판단한 결과가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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