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혜화역 시위 퇴거 중 발생…공무집행방해 혐의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지하철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연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서울교통공사 측 요청으로 퇴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머리 부위를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 공동대표는 체포 당일 녹색병원에 입원해있었지만 오후 9시쯤 경찰이 이 공동대표를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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