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떠난 김영주 영등포갑 전략공천...강서을 박민식 등
국힘, 민주당 떠난 김영주 영등포갑 전략공천...강서을 박민식 등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3.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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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을 신동욱·아산갑 김영석 단수공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의 하위 평가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꿔 자신의 지역구에서 5선에 도전하게 됐다.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 영등포갑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강서을에는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을 전략 공천했다. 또한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충남 아산갑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2대 총선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우선 민주당의 현역 하위평가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 국민의힘으로 전날 당적을 옮긴 김 부의장은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됐다. 그는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서울 영등포갑에서 19·20·21대까지 내리 3번 연속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영등포갑서 5선을 노리게 됐다.

서울 강서을에는 박 전 장관이 낙점돼 최종 본선 후보에 오르게 됐다. 박 전 장관은 기존 영등포을로 예비후보를 신청했지만, 당의 요청으로 경선을 포기하고 험지인 강서을로 출마지를 바꿨다.

또한 서울 지역에서는 보수 텃밭인 서초을에 신동욱 전 앵커를 단수 추천하면서 기존 현역이었던 박성중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당 공관위는 박 의원에게 험지인 다른 지역 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이번에 2개 선거구(서초을·충남 아산갑)에 단수추천 후보를 결정했으며, 4개 선거구(부산 서동구·경기 포천가평·경북 안동예천·경북 구미을) 경선, 2개 선거구(서울 강서을·영등포갑)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당은 부산 서동구, 경기 포천가평, 경북 안동예천, 구미을 등 총 4곳을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중 부산 서동구 현역인 안병길 의원은 컷오프됐다. 이 지역은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파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기 포천·가평은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5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북 안동·예천은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양자 경선이다. 구미을은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의 4자 경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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