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서 1만6천가구 분양 예정...서울은 분양 ‘0’
3월 전국서 1만6천가구 분양 예정...서울은 분양 ‘0’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3.04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약홈 개편 영향에 서울 물량 없어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2%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첫째주에 이어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뉴시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2%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첫째주에 이어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이달 전국적으로 1만6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4일 직방은 자체 조사에 근거해 올해 3월 분양예정 물량은 지난달에 비해서 37% 가량 줄어든 16개 단지 총 1만6281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분양 실적(2만5974가구)보다 약 3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직방은 이달 청약홈 개편 영향에 따라 분양 시장이 일시 휴지기에 접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지난해 3월 1만3083가구와 비교해 살펴보면 24% 증가한 규모로 적다고는 할 수 없다는 진단도 내놨다.

직방 관계자는 “계획 물량이 적다고만 볼 수 없다”면서 “4월 총선으로 시장 관심이 분산될 우려가 있어 건설사들이 1분기 분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4161가구만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은 예정하고 있는 사업장이 없다. 경기도에서는 3614가구, 인천 547가구 뿐이다. 하지만 지방은 1만2120가구가 공급된다. 광주가 3214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2495가구, 부산 2216가구, 경남 1509가구, 제주 1401가구, 전북 648가구, 대구 637가구 순이다.

한편, 지난달 분양 실적률은 92%로 집계됐다. 직방이 지난 1월 말 조사한 올해 2월 분양 예정 단지는 총 2만8276가구, 일반분양은 2만3912가구로 집계됐다. 직방이 지난달 말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2만5974가구(공급실적률 92%), 일반분양 2만825가구(공급실적률 87%)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서도 직방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청약홈 시스템 개편이 진행됨에 따라 1분기 분양을 준비한 사업장들이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며 2월 분양 실적이 90%를 넘어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의 주요 골자다. 직방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는 달라진 청약제도에 따라 같은 특공이라도 자기 경쟁력을 잘 파악하고 유형에 맞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