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1운동, 日 향해 양국 모두 잘 사는 ‘새 세상’ 열어가자 요구”
尹 “3.1운동, 日 향해 양국 모두 잘 사는 ‘새 세상’ 열어가자 요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3.0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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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굴종 외교,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영토 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한·일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다"면서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다.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또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19년 봄날의 함성이 말합니다. 답은 언제나 역사와 민심 속에 있다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제의 폭거에 맞선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땀과 간절한 바람이 한 데 모여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또 훼손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굴종 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 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며 "절망의 시대를 희망으로 이겨내고 총칼보다 강한 평화의 연대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젖힌 3·1 운동의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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