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선거구 원안 표결 시 ‘쌍특검’도 같이 표결”
홍익표 “선거구 원안 표결 시 ‘쌍특검’도 같이 표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2.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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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오늘 본회의서 선거구 획정안 반드시 통과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 원안과 ‘쌍특검’이 동시에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홍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원내대표하고 국회의장 간의 의사일정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며 “획정안이 오늘이나 1일이라도 처리가 안 되면 이번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당초 비례대표 의석 1석 줄여 전북 지역구 의석 1석을 늘리고, 서울 종로 등 4개 특례구를 유지하는데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부산 선거구에 대한 경계 조정을 추가 제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 원안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 대표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원안 처리에 결사반대 중이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원안)은 일방적으로 여당한테 유리한 안”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에서 (획정안) 수정을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해왔다. 그렇다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획정안이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통과되지 못하면 쌍특검도 재표결 하지 못한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획정안이 통과 안 되는데 쌍특검 재표결, 재의 처리만 할 수 없다”면서도 “논의는 계속한다. 협의할 거고. 국회의장께서도 입장은 확고하다. 어떠한 형태로라도 오늘 획정안은 통과시켜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자가 ‘정 안 되면 원안 이대로 가자는 거고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오케이 하면 오늘 중으로 쌍특검 법안도 같이 처리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본회의에 두 개가 같이 올라가야 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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