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팔도사나이”
이준석 “한동훈, 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팔도사나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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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으로 86억 수령한 과거 추억”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개혁신당의 정당보조금을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위성정당으로 86억 보조금을 수령했던 과거를 추억하면서 이번에 또 위성정당을 차리겠다고 하면서 당직자를 대표로 임명하는 법무부장관 출신 정치인이 얼마나 모순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헌정당을 만들면서도 당당한 한동훈 위원장, 이제는 법률가가 아니라 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팔도사나이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헌법 제8조 2항에 따라 정당은 목적과 조직,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 모체정당의 사무처 당직자를 마음대로 위성정당의 대표로 임명하고, 모체정당의 뜻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를 정하는 위성정당. 위헌 아니냐"고 한 위원장에게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정당보조급을 법적으로 반환할 방법이 없어 금액 그대로 동결해서 보관하고 입법 미비점을 22대 국회에서 보완해 반환하겠다고 하자 한 위원장이 반환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정당을 해산하고 재창당 하라는 식의 궤변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법률가가 위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래도 직업의식을 발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위헌정당을 만들면서도 당당한 한 위원장, 이제는 법률가가 아니라 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팔도사나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정권 초기 여당이 정부조직법을 내서 개정하면 의석수와 관계 없이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여소야대여서 여가부 폐지가 안됐다고 선동만 하고 실제로는 폐지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조직법은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통과시켜주는 것이 관례지만 여당은 정권초에 정부조직법을 인수위에서 제대로 처리하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며 "제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추진해야 된다고 할 때마다 여성계의 반발을 이야기 하면서 무시했고 연구개발(R&D) 예산을 줄이면서도 여성가족부 예산은 늘리더니 갑자기 또 실질적 폐지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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