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군기지에 폭발물 의심 신고...광주공항 여객기 결항
광주 공군기지에 폭발물 의심 신고...광주공항 여객기 결항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4.02.1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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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오가는 15편 취소...인근 거주 주민들에게도 대피령
광주공항 전경.ⓒ뉴시스
광주공항 전경.ⓒ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광주의 공군부대 내 우체국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군당국과 경찰이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50분께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복지관 내 우체국에서 수상한 우편물 상자가 발견됐다. 해당 우편물은 군사경찰이 내부 순찰 도중 우편취급소에서 발견해 군·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의 1차 탐색 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내용물이 탐지돼 공군과 경찰이 현장 통제에 나섰다.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투입하는 등 현장 진입과 통제에 나섰으며 기지 내 부대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공유하는 광주공항은 군당국의 요청을 받아 활주로를 전면 폐쇄했고, 이 여파로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통제돼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와 김포·제주를 오가는 여객기가 줄줄이 결항됐다. 관련 법에 따라 활주로 통제령은 당일 자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이날 광주공항의 남은 운항 계획은 전면 취소될 것오로 보인다.

결항된 항공편은 광주에서 제주와 김포로 떠나는 항공기 8편, 제주와 김포에서 출발해 광주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기 7편이다.

아울러 공군은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복지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우편물 내용물 확인과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활주로 등 공항 시설 통제와 주민 대피령을 해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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