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혁신당, 돈때문에 위장결혼...이혼하면 보조금 사기"
한동훈 "개혁신당, 돈때문에 위장결혼...이혼하면 보조금 사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2.19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이낙연 갈등 저격 "위장결혼 창당…개혁보다 궁중암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개혁신당의 내부 갈등과 관련해 “개혁신당은 결국 돈 때문에 생각이 같지 않던 사람들이 위장결혼하듯 창당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9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정말 이혼하듯 갈라선다면 보조금 사기라고 해도 과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경상보조금) 6억6천만원을 받기 위해 (개혁신당은) 하루 전날(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내쫓았던 양정숙 의원을 영입했다"며 "이게 정치개혁인가. 이건 기존에 있던 대형 정당들도 창피해서 안하던 방식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에 맞추는 것, 국회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를 빙자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불체포특권 포기, 재판 기간 동안 세비 반납 등 바로 실천하면서 약속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있다"며 "이 모든 것을 국민들이 오랫동안 바라던 것을 포퓰리즘이니까 안하겠다고 하는 민주당이 있다. 분식회계를 통한 보조금 사기에 가까운 개혁신당 중에 누가 개혁적인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개혁신당 내부 갈등에 대해 "알아서 하면 될 것 같다"며 "정당의 내부적 궁중암투를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개혁이라는 이름을 내거는 건 자유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공격했다.

개혁신당 측은 최근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간의 내부갈등 표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준석 공동대표가 배 전 정의당 부대표, 류호정 전 의원의 합류를 반대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