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
한동훈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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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공천 보면서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생각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과 관련해 "대장동식 공천"이라며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을 제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린다"며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요구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모 의원이 페북에 긴 글을 올렸다. 소위 말하는 이재명의 '경기도 팀'에서 비선으로 공천에 관여하고 있다라는 식의 의혹 제기"라며 "오늘 정대철 고문님을 비롯한 과거 정통 민주당에 계셨던 분들도 그런 식의 경기도 팀 운운하는, 공천의 문제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신 것으로 제가 봤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 비선 조직의 농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그런 식의 공천을 저는 보면서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 생각했다"며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 무시하고 비선 동원하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그런 식의 정치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만약 제가 아는 사람 꽂으려고 그런 식으로 했다면 여러분이 어떻게 하실 것 같나. 그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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