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선 조해진, 김해 출마 요청에 "빠른 시일 안에 결론"
與 3선 조해진, 김해 출마 요청에 "빠른 시일 안에 결론"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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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결론 내리는 데 수삼일 필요"...서병수 “요청에 응할 것”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사진=조해진 의원 사무실 제공)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사진=조해진 의원 사무실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영남 3선 중진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7일 야당 의원 지역구인 김해 갑·을 출마를 요청받은 것과 관련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을 내고 "어제 당으로부터 김해지역 출마를 요청받았다"며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저는 기본적으로 4선에 당선돼서 지역과 나라를 위해 봉사할 것을 준비해 왔다"며 "한편 중진의 입장에서, 나라가 어렵고 제가 큰 은혜를 입은 당이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총선 승리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하는 문제도 고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주민 여러분의 생각도 여쭤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며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선거가 임박해 있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 수는 없고,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 작업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조해진 의원님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셔서 당을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에도 5선 서병수 의원과 3선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이를 존중하고 따르겠다”며 당의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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