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율 불출마 선언에..."아쉽지만 존중"
한동훈, 김경율 불출마 선언에..."아쉽지만 존중"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2.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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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순응? 잘못된 해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하는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소개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하는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소개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김경율 비대위원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본인 생각이 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주말에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며 취지를 표명해 잘 들었다"며 "저는 김 비대위원이 총선에 출마해 의견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그러나 본인 생각이 강했다. 아시다시피 김 비대위원은 누구 얘기를 듣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 뜻을 충분히 이해해서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가 용산 대통령실의 요구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잘못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마포을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며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 방식으로 KBS와 신년 대담을 준비한데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으로서의 위치와 역할 등을 감안해 필요한 소통 방법을 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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