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생후 49일 쌍둥이 숨진 채 발견...친모·계부 긴급 체포
인천 모텔서 생후 49일 쌍둥이 숨진 채 발견...친모·계부 긴급 체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4.02.0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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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해 학대 여부 등 조사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여아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복수의 언론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2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여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아기들이 죽은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여아 2명은 모두 모텔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친모 A씨와 20대 계부 B씨는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여아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알아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학대가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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