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환자 교육을 통한 대장항문 치료의 진보
좋은 환자 교육을 통한 대장항문 치료의 진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1.2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술 일변도의 항문외과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하는 병원”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항문외과’라고 하면 보통 수술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며, 항문의 기능적 문제, 배변의 문제 보다는 수술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문고리 수술(문고리만 잡으면 수술을 해야한다)’는 오명도 이 때문에 생긴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일변도의 항문외과에서 벗어나 항문의 상태와 기능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하는 병원, 환자의 상태 개선을 위한 배변조절, 습관 변화 등을 교육하여 환자 스스로 식이/약물/배변조절을 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중앙항외과의원는 그런 병원 가운데 가장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곳이다.

2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명의 외과(대장항문)부문에 선정된 중앙항외과는 2000년 6월 안양에서 최초로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개원했다. 중앙항외과는 지금까지 매년 약 1,500여건의 치질 수술을 시행하며 안양의 대표적인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에는 중앙일보에서 발표한 치핵 수술 많이 하는 의원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앙항외과는 고유의 레이저 절개를 통한 점막하 치핵 절제술 같은 최신의 수술 기법을 시행하는 등 항상 좀 더 좋은 의료를 제공하려 노력해 왔다며, 환자들에게 이를 인정받아 안정적인 항문외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른 치료, 바른 교육, 바른 대장항문클리닉”

중앙항외과의원 윤상민 원장은 일반적인 항문외과 병원이 검진센터, 유방외과, 탈장/하지정맥등으로 외형적 확장을 하는 것과 다르게 ‘항문질환으로 더 발전시키고 유명해지기’와 같은 내형적 발전을 목표로 항문의 구조적 문제인 치질/치열/치루와 같은 질환을 수술하는 것 만이 아닌, 기능적 문제인 변비/변실금/골반통등 기능적 질환에 눈을 돌리고 배우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의 황금빛항문외과 손대호 원장님, 중앙항문병원의 바이오피드백실에서 실제적인 변비/실금 환자들을 치료해 나가는 것을 보고 배웠으며, 아산병원의 명승재 선생님의 외래와 바이오 피드백실에서 환자들과 소통하고 약을 조절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윤상민 원장은 “이렇게 배우고 공부하며, 바이오피드백/항문기능검사 기구를 제 항문에 직접 넣으며, 환자들을 위한 훈련과정을 만들고 교육자료를 만들어, 개원한지 4-5개월 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개설하고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며 “항문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배변관리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험 덕에 변비, 변실금, 바이오 피드백 클리닉은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항외과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연수와 학회활동, 논문 발표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최신 치료기법을 도입하여 환자의 다양한 증상별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바른 진료’를 모토로 세밀한 환자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에 맞는 맞춤치료, 바른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치료결과와 더 높은 환자 만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항문에 집중, 기능성 항문질환에 대한 치료

이런 노력에 힘입어 중앙항외과의 바이오피드백 치료실은 바이오피드백 기기를 통한 단순한 밀어내기/조이기 훈련에서 벗어나, 식이교육 / 배변습관 교육 / 약물 조절 교육을 병행하는 교육치료 통합프로그램화 되어왔으며, 더 나아가 항문통, 골반통에 대한 자세교정, 호흡교정, 골반근육 이완/강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한다.

[중앙항외과의원 윤상민 원장]-성균관대 의과대학 졸업-삼성서울병원 외과전문의-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전임의-일본 고마고메병원 연수-일본 사회보험중앙병원 연수-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수-前)파티마외과 부원장-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現)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現)중앙항외과 대표원장
[중앙항외과의원 윤상민 원장]
-성균관대 의과대학 졸업-삼성서울병원 외과전문의-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전임의-일본 고마고메병원 연수-일본 사회보험중앙병원 연수-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수-前)파티마외과 부원장-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現)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現)중앙항외과 대표원장

 

윤상민 원장은 “5년간의 노력 후에 이제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한 달 200-300 치료 건수로 저희 병원의 시그니처 치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기능성 질환 환자뿐 아니라 수술 전후 환자의 배변관리, 실금 관리등 다양한 치료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며 “2020년도에는 이런 노력의 결실로 한국소비자평가 의료부문 1위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치료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항문외과의 중심인 수술의 경우는 이전보다는 많이 감소했다. 중앙항외과의 경우에도 최대 한 달 160건 이상 하던 수술에서 현재는 더 감소하여 평균 80건 이하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치료 선택지(바이오피드백)가 있다는 점에서 수술을 강하게 권하지 않게 된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윤 원장은 분석했다.

윤상민 원장은 “앞으로 항문외과는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닌, 항문에 대해서는 내과적/외과적인 역할을 하는 하나의 과목처럼 진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항문외과 의사이면서 항문내과 의사도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수술클리닉의 경우에도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구 및 약제, 수술방식을 도입하여 환자의 통증,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치질은 주로 심한 경우, 증상이 반복되어 수술을 원하는 경우, 치열의 경우 기능적 문제를 고려하여 배변조절에 의한 증상호전의 실패 혹은 이러한 조절이 너무 힘든 경우에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좋은 환자 교육이 명의를 만든다”

한편, 중앙항외과는 유튜브를 활용, 환자치료에 필요한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이를 치료와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항문질환과 변비/변실금/골반통에 대한 내용, 내시경시 주의사항,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한 동영상이 그것이다.

중앙항외과는 이러한 내용을 ‘비온뒤’와 같은 의학채널과 협업하여 촬영을 하고 이렇게 제작된 동영상들은 일반 환자들은 물론 내원하는 환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내원 환자에게는 관련 질환에 대한 동영상 url을 문자로 알려주는데, 이를 통해 환자가 본인의 상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결국 더 잘 낫게 하는 효과를 얻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윤상민 원장은 “저희 중앙항외과는 앞으로도 바른 진료를 모토로 세밀한 환자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별 맞춤치료, 바른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치료결과를 도출해 내고 더 많은 환자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