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정은, 미사일 도발 멈추라...尹, 적대적 강경정책 전환해야”
이재명 “김정은, 미사일 도발 멈추라...尹, 적대적 강경정책 전환해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1.1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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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한반도 평화 국민 삶과 직결...평화 유지가 진정한 책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향해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추고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인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고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고립될 것이고 북한의 고통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은 평화인데,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며 "온 국민이 민생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데 안보 위기까지 겹쳐 국민 삶이 극도로 위축되고 위험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북한에 본때 보이겠다는 평화의 안전핀 뽑아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강 대 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을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난들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고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책무라는 것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연속으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4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5~7일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도서 일대에서 사흘간 포사격하며 해상 도발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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