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조국·임종석 등 재기수사 명령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조국·임종석 등 재기수사 명령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1.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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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조국과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5명 대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행동 2차 준비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행동 2차 준비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고검은 18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항고와 관련해 기존 수사기록과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했다”고 밝혔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재기수사 대상은 조 전 장관, 임 전 실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5명이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뉴시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뉴시스

 

앞서 검찰은 2020년 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송철호 전 울산시장,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비판하며 임 전 실장 등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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