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수원에서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7일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제대로 된 확정 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2년 이상 걸리는데 특검을 해야하는지 총선을 앞두고 게임을 부당하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22대 총선 수원정 지역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교수는 이날 S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할 방법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가 김건희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좀 했으면 좋겠다"며 "쉽게 해결할 방법이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 교수는 "차라리 그것보다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시고, 만약에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시고, 국민들에게 사과하시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는가"라며 "개인적으로는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 이런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태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증거 채취는 다 했는데 그런데도 혈흔이 낭자한 그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게 꼭 맞는 일인가 하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다. 담당자들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로 보여서 제가 축소, 왜곡됐다는 단정을 내리는 것도 난센스"라며 "원칙과 지침대로 하면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총선 출마 포부로 "한동훈 위원장이 오고 나서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 있다"며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