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서도 야간탐방 프로그램 '물빛연화' 신설
창경궁서도 야간탐방 프로그램 '물빛연화' 신설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4.0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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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종묘·왕릉의 정보·예약 ‘통합 누리집’도 공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선보인 '춘당의 시간-이어지고' 미디어아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선보인 '춘당의 시간-이어지고' 미디어아트 (사진=문화재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경복궁·창덕궁·덕수궁에 이어 창경궁에서도 시민들의 야간탐방 프로그램인 '물빛연화'가 신설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5일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사직, 조선왕릉의 누리집을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며 '물빛연화'의 세부사항을 확정해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경궁 '물빛연화'가 운영되면 2009년 시작한 창덕궁 '달빛기행', 2016년 선보인 경복궁 '별빛야행', 2021년 공개한 덕수궁 '밤의 석조전'과 함께 4대 궁궐 야간탐방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명칭의 '물빛연화'의 '물빛'은 물과 빛이 어우러진 창경궁 춘당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연화'는 봄의 경치라는 뜻으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의미하는 ‘화영연화’에서 따왔다.

'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운영될 '물빛연화'는 빛과 창경궁의 자연 경관,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구간별 해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와 교감할 수 있는 가족 대상 야간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요 4대 궁궐과 종묘·사직·조선왕릉의 가치와 의미, 각종 행사 정보 등을 한 곳에서 접할 수있는 통합 누리집도 열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사직, 조선왕릉의 누리집을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 누리집(https://royal.cha.go.kr)은 궁궐·왕릉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예약 서비스’를 신설했다. 예약 결과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의 편의성도 높였다. 궁능유적본부는 통합 누리집 마련을 알리기 위해 21일까지 누리집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경품 제공 행사도 열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4대 궁궐에서 총 60회 운영하며 호평을 받은 '시각장애인 대상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종묘에서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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