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야권위원 옥시찬.김유진 해촉 건의안 의결
방심위, 야권위원 옥시찬.김유진 해촉 건의안 의결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1.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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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가 땐 ‘여4 야1’ 구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5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5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최근 욕설 등 폭력행위로 논란이 된 옥시찬 위원과 비밀유지 위반의 김유진 위원, 두 야당추천 방심위원에 대해 해촉안을 의결했다.

12일 방심위는 여권 추천 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긴급전체회의를 열고 <폭력 행위 욕설 모욕 심의 업무 방해와 비밀 유지 의무 위반 등 범법 행위 대응에 관한 건>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심위는 김 위원의 해촉 건의 배경으로 ‘폭력행위’와 ‘욕설모욕’을 들었다.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류 위원장에게 서류를 집어던지면서 욕설을 한 것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김 위원의 해촉 건의 배경으로는 ‘비밀유지의무 위반’을 지목했다. 지난 3일 야권이 소집한 전체 회의가 여권 추천 위원 4인의 불참으로 무산된 후 취재진에 안건 제의 배경을 공개한 것에 대한 내용이다.

여야 위원들은 그동안 류희림 위원장이 가족·지인을 동원해 청부 민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왔다.

의결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촉을 재가할 수 있다. 해촉이 되면 방통심의위는 여4 야1 구조가 된다. 현재는 정원 총 9명 중 7명의 위원만 있는 상태로, 여 4 대 야 3의 구도이기 때문에 이날 해촉 건의안 의결도 여권 주도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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