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10명 구성 완료...‘윤핵관’ 이철규 합류
국민의힘 공관위 10명 구성 완료...‘윤핵관’ 이철규 합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1.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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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공관위원은 전문직 중심...40대 여성 2명 포함 10명으로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은 11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10인으로 오는 4월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일 임명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필두로 한 공관위가 오는 4월 있을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했다 공관위는 4·10 총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주도하게 된다.

현역 의원 중에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이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비례대표인 이종성 의원이 포함됐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관위원 중 이철규 의원은 전직 사무총장으로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의원이 공천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다가 한 달 만에 핵심 당직인 인재영입위원장에 재등용됐고,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다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인재영입위원장에 유임된 데 이어 공관위원으로까지 임명됐다.

외부 공관위원으로는 △문혜영(45)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58)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윤승주(54)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54)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전혜진(49)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형준(56)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6명이 임명됐다. 전문직 위주로 구성됐으며 40대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정영환 교수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징계 회부 등 조치에 절차상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한 위원장과는 2022년 대법관·검찰총장 후보자추천위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심전심인 공관위원장을 고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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