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김건희 탈탈 털었다?...당시 총장이 윤석열"
이성윤 "김건희 탈탈 털었다?...당시 총장이 윤석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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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무죄다, 북토크 행사서 “윤 검찰, 전두환 하나회와 비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7.18.ⓒ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7.18.ⓒ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최근 사표를 내고 정치 참여를 시사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 탈탈 털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얘기"라고 말했다.

11일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위원은 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소재 전주교대에서 <꽃은 무죄다> 북토크 행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수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검찰총장이 윤석열인 게 중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재판 과정에서 김건희 관련 자료가 나왔고, 그래서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됐다"고 지적하며 "디올백 사건과 함께 양평고속도로를 모두 아우르는 김건희 종합 특검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검찰 개혁이 만약 성공했다면 지금 같은 무도한 검찰 정권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검찰에도 윤석열 정권이 있는데 그들이 전두환 하나회와 비견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사표를 내고 정치 참여를 선언한 데 대해선 "윤석열이 뻔뻔하게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이건 정말 아니고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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