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태원특별법, 오늘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홍익표 "이태원특별법, 오늘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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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주당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PF 유동성 위기와 건설사 줄도산 위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PF 유동성 위기와 건설사 줄도산 위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오늘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약속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많은 노력을 해주셨지만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가 진상규명을 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반대하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계속적인 수정 제의를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에서 여러 차례 양보와 협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법의 취지와 목적을 훼손하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은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이른바 쌍특검으로 일컬어지는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결은 이날 본회의에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사적으로 남용한 권한을 돕는 거수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의 강력한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이승만·박정희 시절에도 거부권 행사한 이후 철회하고 공포한 바 있다”며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하고 철회한 이후 지체없이 공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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