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병호 등 12명 이준석 '개혁신당' 합류
국민의힘 문병호 등 12명 이준석 '개혁신당' 합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1.0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당적 버리고 개혁신당에 조건 없이 참여"
문병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문병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문병호 전 의원을 포함한 12명이 5일 이준석 신당(가칭 개혁신당)에 합류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과거 국민의당, 민생당 등에서 활동했던 정치인들이다.

문 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거대 양당의 극단적 진영 정치는 이재명 야당 대표에 대한 살인 테러까지 발생할 정도로 악화됐지만 국민 분열을 치료할 대안과 방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창당위원장도 참석했다.

이어 "집권 여당과 정부는 입으로만 '공정과 상식, 자유를 외치고 야당은 국회 다수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있다"면서 "총선에서 개혁 신당과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신당 참여 배경을 전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전 의원(17·19대), 한나라당·열린우리당 출신의 안영근 전 의원(16·17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강원 전 국민의당 중랑을 지역위원장, 김한중 전 국민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서은환 전 국민의당 당원도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유승우 전 국민의당 부산 서동구 지역위원장, 이승호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재웅 전 국민의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 장석남 전 국민의당 충북 청원구 지역위원장, 설영호 전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연기 전 김동연대선캠프 메시지실 실장 등도 입당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만4천 명이 넘는 당원이 가입했고, 지금까지 8개 시도당 창당이 가능해졌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건실하고 빠른 창당의 역사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만9641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60%를 차지한다. 정당법에 따르면 당원이 1000명 이상인 시도당을 5개 이상 보유해야 정당 창당이 가능하다. 개혁신당의 경우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인천에서 1000명을 넘긴 만큼 오는 20일엔 후속 절차를 거쳐 창당 작업을 완료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