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임명
조희대 대법원장, 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임명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1.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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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법률지식·뛰어난 균형감각 갖춰"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사법연수원 21기)를 임명했다. 사진은 천대엽 대법관.(사진=뉴시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사법연수원 21기)를 임명했다. 사진은 천대엽 대법관.(사진=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는 15일 자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천 신임 처장은 오는 15일부터 대법원장을 보좌해 사법행정을 집행하는 법원행정처의 책임자가 된다.

대법원은 이날 천 신임 처장에 대해 “해박한 법률지식, 뛰어난 균형감각, 엄정한 양형 및 형사법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에 기초한 재판과 판결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추진력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부산 출생인 천 신임 처장은 성도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천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대법관에 이르기까지 28년간 법원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재판·연구 활동과 사법행정업무를 담당해 왔다.

2004년과 2008년 2회에 걸쳐 6년 6개월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법률이론과 재판실무에 관한 식견과 경험을 쌓았다.

천 신임 처장은 지난 3월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 3억3450만원을 신고해 고위법관 143명 중 가장 적었다.

법원행정처장은 사법행정을 총괄하는 핵심으로 재판 업무는 맡지 않는다.

한편 2021년 5월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 법원행정처장을 맡아 온 김 처장은 오는 15일 재판부로 복귀해 재판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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