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물을 출회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장중 2600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0포인트(0.76%) 내린 2587.5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70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 혼자 45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여파로 하락 마감했던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0%), 나스닥지수(-1.18%) 등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0.15%)와 네이버(0.68%)는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를 목전에 두고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 POSCO홀딩스(-1.8%), 삼성SDI(-1.01%)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현대차(-1.7%), 기아(-1.49%) 등 자동차주도 모두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19%) 떨어진 869.9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71%) 내린 865.35로 출발해 863.42까지 내려간 뒤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여전히 전날 대비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6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18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