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독도 영유권 분쟁지역' 신원식 즉각 파면하라"
홍익표 "尹, '독도 영유권 분쟁지역' 신원식 즉각 파면하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1.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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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함량 미달 인사…영토·국방부 위태롭게 만들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는 것을 방관할 것이냐"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행태를 보인 신 장관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동의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기본 중 기본은 국가의 구성 요소인 주권, 국민, 영토를 지키는 것"이라며 "교재는 문제고, 국무위원 말과 글은 문제가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그는 “신 장관은 이완용 두둔, 홍범도 흉상 철거 주도 등 삐뚤어진 역사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12·12 군사반란을 ‘나라를 구하려 한 것’이라고 하는 등 군인으로서 기본도 안 됐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신 장관은 작년 3월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에서 ‘한일 간에 과거사 그리고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발언하고 같은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며 “이 내용이 국군 정신전력 교재에 인용됐다. 자신의 말과 글이 부처의 공식 교재에 담긴 것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이런 함량 미달 인사가 일국의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 결국 영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친일 논쟁, 매국 논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신 장관을 과감히 파면하라. 그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확인해주는 첫번째 행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간된 국방부 군 정신전력교육 교재에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돼 논란이 일었다. 신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다고 밝힌 점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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