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태영건설 워크아웃 시장 영향 최소화 총력 대응"
최상목 "태영건설 워크아웃 시장 영향 최소화 총력 대응"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2.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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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 구조조정 원칙 견지…경영정상화 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한국은행은 태영건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어제 태영건설(도급순위 16위)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알파(α) 수준으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언급하며 “이에 더해 필요시 지원 규모를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 시장 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그는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 능력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부동산 피에프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할 계획”이라며 “분양 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처들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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