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참여자 650명 중 찬성 627명 반대 23명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위원회를 속개하고, 한 지명자 임명안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은 "전국위원 재적 824명중 650명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임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비대위 설치의 건은 재적 인원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투표율은 78.88%를 기록했다. 다만,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원 인선이 완료된 이후 '한동훈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전국위 의결에 따라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할 수 있고 한 신임 비대위원장은 곧바로 당대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된다.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당 지지율 하락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3일 만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비대면으로 제10차 전국위 회의를 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 등에 대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상정된 안건들의 의결 조건은 전국위 재적 대의원 과반 출석, 출석 대의원 과반 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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