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비극…서울 관악구 다세대주택서 부부 사망
성탄절의 비극…서울 관악구 다세대주택서 부부 사망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12.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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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국과수 시신 부검 의뢰
(그래픽=안지혜 기자)ⓒ뉴시스
(그래픽=안지혜 기자)ⓒ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서울 관악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중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던 60대 남편과 50대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48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 부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서울 관악구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6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1명을 발견했다.

당시 집 안 부엌에서는 사골을 끓인 냄비가 모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창문도 모두 닫혀 환기가 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집 안에 불에 탄 냄비가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부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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