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환승센터서 시내버스가 보행자 덮쳐...1명 사망.17명 부상
수원역 환승센터서 시내버스가 보행자 덮쳐...1명 사망.17명 부상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2.2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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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객 30-1번 전기버스...경찰 “사고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경찰이 사고현장을 통제 하고 있다. ⓒ뉴시스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경찰이 사고현장을 통제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경기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시2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수원여객 30-1번 전기버스가 인도로 돌진했다. 사고를 낸 버스는 시민들을 친 뒤 인도에 설치된 안내판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해당 버스는 이목동 차고지에서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교를 오가는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해당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사고 현장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다 보니 피해가 컸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집계가 끝나면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50대 여성 버스기사는 사고 충격으로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고 원인에 대해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눈까지 내려 빙판길이 생기면서 사고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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