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與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추천” 발표
윤재옥 “與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추천” 발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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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한동훈, 정치 바꿀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인선됐다. 한 장관은 이날 사표를 내고 이임식을 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모두 검사 출신이 됐다. 여권이 내년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 직할체제로 치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최대한 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당내) 의견을 종합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그동안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국민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다.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한 장관은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당내 1위이며, 젊은 층과 중도층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과 결속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더 소통에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청년층·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고 보수층도 재결집해야 한다”면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 갈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요청 수락과 관련해 “전체적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당 입장을 전달했고 한 장관이 공감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향후 오는 26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한 장관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장관 이임식을 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윤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윤 대통령이 즉각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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